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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동료들의 선전에 이란까지 일어났습니다.

카타르를 뒤흔드는 "아시아 돌풍"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란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웨일스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이 터지는 그적인 경기였습니다.

 

이란은 이날 지난 잉글랜드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습니다.  수비 조직력이 탄탄했으며, 공격도 날카로웠습니다.

특히 이란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상대 진영에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길게 차주는 전술을 썼는데, 이공격이 아주 위협적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띈 건 사르다르 아즈문이었습니다. 이날 아즈문은 전반 15분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돌파 뒤 알리 골리자데에 패스를 연결했으며, 골리자데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하지만 이 득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가 되었고, 비록 취소되긴 했어도 이날 이란이 펼친 파상 공세를 미리 보여주는 예고편이었습니다.

 

아즈문은 후반 5분에도 자기 진영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갔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습니다. 아즈문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습니다.

 

이란은 튕겨 나온 공을 골리자데가 다시 한 번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엔 반대쪽 골대가 막아섰습니다. 아즈문은 마지막으로 헤딩슛까지 시도했지만 이번엔 상대 수문장 웨인 헤너시가 선방을 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였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형 변수는 후반 41분 발생했습니다.

골키퍼 헤너시가 또 한 번 자기 진영으로 길게 나온 패스를 받은 이란 메흐디 타레미를 막아내다 반칙을 범해 비디오판독 끝에 퇴장당했습니다. 이미 구석에 몰리던 웨일스는 수적 열세까지 얻었으며, 헤너시는 화려한 선방쇼로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올린 핵심 선수입니다.

 

선수는 11 : 10, 남은 시간은 4분, 이란은 다급했습니다. 상대 시간 지연에 적극적으로 항의했고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경기 지연 시간을 모두 추가시간에 반영하는 이번 대회 국제축구연맹 방침에 따라 추가시간은 무려 9분이 주어졌으며, 이란 입장에선 기회였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란은 어렵게 얻어낸 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1분 남기고, 루즈베 체시미가 증거라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선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이란은 이어진 추가시간에서 라민 레자이안까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이란이 웨일스를 꺾으며 카타르의 아시아 돌풍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이 유럽과 남미 강호를 각각 꺾은 상태이며 아시아 지역 예선을 뛰지만 다른 대륙인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하면 한국과 카타르를 뺀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승리를 챙긴것입니다.

 

특히 이란은 이번 승리로 인해 6번의 월드컵 도전 끝에 유럽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으며, 1승 1패를 기록한 이란은 남은 미국과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16강도 노릴 수 있을 것이며, 미국은 피파랭킹 16위로 이란 20위 입장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편 웨일스는 64년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으며, 웨일스는 현재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남은 경기가 조에서 가장 강력한 잉글랜드와 맞대결 입니다.

 

 

[MBC]<안정환의 말말말> 역습의 정석을 보여주는 이란! 웨일스 vs 이란 : QATAR 2022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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